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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가 인터넷 품질저하…KT "장비증설 중 오류" 공식 사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21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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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최근 유명 유튜버로부터 시작된 10기가 인터넷 품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T는 21일 "최근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최근 유튜버 잇섭은 KT의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속도를 체크한 결과 100메가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논란이 되자 KT가 품질 저하 발생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의 작업 중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총 24명의 고객정보 오류를 확인하고 즉시 수정조치 했다"며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에 대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기준에 따라 요금감면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10기가 인터넷 품질 논란과 관련해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으로 실태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함께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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