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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봉석 대표, "스마트폰 중단 불구 임직원 고용 유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07 1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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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지난 5일 MC 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 발송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LG전자 권봉석 대표가 휴대폰 사업 철수에 대한 입장을 관련 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 5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 본인 명의로 이메일을 보냈다. 이날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공식화한 날이다.

권 대표는 “경영진은 오랜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MC사업 종료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고 MC본부에 축적된 핵심역량은 LG전자와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치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MC사업본부 구성원 여러분에게 이번 결정이 어떤 의미일지를 생각하면 최고경영자(CEO)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MC사업본부 임직원 고용은 유지한다. 권 대표는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다른 사업본부 또는 LG계열사로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지난 1월에도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약속했다.

한편 LG전자는 MC사업본부가 맡은 휴대폰 사업을 7월31일자로 중단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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