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대 10명중 9명은 스마트폰 쓴다
- 방통위,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발표
- 코로나19 장기화에 OTT-VOD 이용량 급증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필수매체로서의 가치는 TV를 훌쩍 뛰어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의 이용시간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일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042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029명을 방문 면접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가구조사 ±2.9%p, 개인조사 ±2.5%p였다.
조사결과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도 확대됐다.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67.2%로 나타나 29.5%를 기록한 TV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10대의 경우 96.2%로 타 연령대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TV와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각각 2시간 51분, 1시간 55분으로 전년 대비 각각 9분, 16분 증가했다. 라디오 이용시간은 11분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 매체 이용빈도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10대가 98.2%, 70세 이상 43.6%인 반면, TV 이용빈도는 70세 이상이 97.8%, 10대가 34.8%로 나타나 연령대별 매체 이용빈도에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디어(방송․OTT) 시청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용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로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 2.3% 보다 월등히 높았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매체는 스마트폰(52.5%)과 TV(44.6%)로 확인됐다.
VOD 이용률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료방송 시청자 중 VOD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0.3%로 증가세(2018년 11.7% → 2019년 18.9%)를 유지했다. 서비스별로는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40.4%, 위성방송 30.0%, 디지털케이블 TV 17.6%로 조사됐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는 92.2%로 조사됐다. IPTV 가입률은 50.1%로 전년(45.1%) 대비 증가한 반면, 케이블방송 가입률은 41.7%로 전년(47.5%) 대비 감소했다.
한편, 이번 ‘2020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보고서는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의 통계자료를 통해 일반국민도 활용할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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