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스트시큐리티가 기업용 백신 프로그램 ‘알약 맥(Mac) 1.0’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알약 맥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에 이어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애플의 PC 제품군인 매킨토시(맥) 운영체제(OS) 환경에서 동작하는 기업용 통합 백신 프로그램이다.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금까지 맥 OS는 강한 폐쇄성과 낮은 시장 점유율로 인해 윈도 대비 악성코드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OS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맥 OS 세계 점유율이 두자릿수로 진입하면서 악성코드 발생히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맥 OS 보안 위협에 대한 대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알약 맥은 국내 기업에서도 맥북, 아이맥 등 맥 OS 기반 디바이스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기업 관리자가 윈도는 물론 맥 OS를 사용하는 내부 자원의 보안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윈도 대상 위협요소에 맥 OS를 다깃으로 하는 악성코드까지 탐지하는 크로스 플랫폼 탐지로 대응 범위를 확장했다. 자체 개발 엔진인 테라(Tera)와 함께 글로벌 악성코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비트디펜더 엔진도 탑재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악성코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통합 중앙 관리 솔루션인 알약 시큐리티 매니저(ASM)와 연동해 사내 보안 정책에 따른 제품 업데이트와 스케줄링 설정 등도 가능하다. 기업 환경에 맞는 엔드포인트 통합 솔루션 라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알약의 높은 보안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맥 OS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윈도와 맥 OS를 모두 지원하는 알약을 통해 기업의 엔드포인트 보안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