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이어폰이 '갤럭시버즈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내년 1월 갤럭시S21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무선이어폰 신제품(모델명 SM-R190)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같은 모델명으로 적합인증을 받았다.
새로운 무선이어폰 명칭은 갤럭시버즈프로로 확정되는 모습이다. 이 이름은 인도네시아 통신 인증기관에서 모델번호 SM-R190과 함께 확인됐다. 앞서 삼성의 차세대 무선이어폰이 갤럭시버즈비욘드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코드명이었거나 다른 제품일수 있다는 관측이다.
갤럭시버즈프로는 앞서 출시됐던 갤럭시버즈라이브처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적용이 유력하다. 이어버드 모양은 기존 갤럭시버즈와 갤럭시버즈플러스처럼 인이어 타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라이브는 강낭콩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지만 오픈형이기 때문에 ANC 기능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단 케이스는 전작 갤럭시버즈라이브와 비슷한 둥근 정사각형 모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버즈 ▲갤럭시버즈플러스 ▲갤럭시버즈라이브 등 3종의 갤럭시 버즈 브랜드 무선이어폰을 출시했다.
한편 무선이어폰 시장은 내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ANC 기능이 담긴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종류가 다양해진다. 현재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3세대 에어팟과 2세대 에어팟프로를 개발 중이다. 지난 10월 LG전자 역시 ANC 기술이 적용된 ‘톤프리’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