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8월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7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5G 가입자는 865만명을 돌파했다. 10월 애플 첫 5G 단말 ‘아이폰12’를 비롯해 LG전자 ‘윙’, 삼성전자 ‘갤럭시S20 FE’ 등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연내 1000만명 5G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8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20만1119명 늘어난 7000만6170명을 기록했다.
이 중 5G 가입자 수는 865만8222명으로, 12.4%를 차지한다. 8월 5G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10.2%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율은 9개월 연속 한자릿 수에 그쳤으나, 8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시와 함께 두자릿 수 회복에 성공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5G 가입자 398만1004명을 확보했다. 8월 통계인 만큼 현재 400만명을 돌파했을 전망이다. KT는 263만1750명, LG유플러스는 204만2558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5G 가입자 200만 고지를 달성했다.
5G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46%, KT 30.4%, LG유플러스 23.6% 순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SK텔레콤만 약 0.4% 증가하고, KT‧LG유플러스는 소폭 감소했다.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2910명이다.
2G 가입자는 총 60만7940명으로, 전월보다 12.4% 줄었다. 서비스를 종료한 SK텔레콤은 16만7369명, LG유플러스는 42만821명이다. 3G 가입자는 620만2655명, 4G는 5453만7353명으로 각각 2.3%, 0.8%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늘고 있다. 가입자당 트래픽은 처음으로 10GB를 넘었다. 8월 전체 트래픽은 총 68만9429TB로 역대 최대며, 가입자당 트래픽은 10.2GB(1만437MB)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