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이 5G 기술로 글로벌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커뮤닉아시아어워드 2020’에서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이 ‘에지 컴퓨팅 분야 최고 기여’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커뮤닉아시아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는 기존 TechXLR8 어워드와 통합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 주요 통신사‧제조사 등이 참여했으며, 5G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기술들이 선정됐다.

SK텔레콤 ‘멀티 클라우드 기반 5G 에지 플랫폼∙서비스’는 5G 핵심기술 MEC를 복수 클라우드 운영에 적용한 것으로, 앞선 기술력과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MEC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웨이브렝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MEC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7월 일반 고객 대상 MEC 서비스 ‘창덕아리랑(Arirang)’을 선보였고 신한은행, 연세의료원 등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통신사 간 MEC 연동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 사이트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 싱텔 등 글로벌 통신사와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클라우드게임, 스마트팩토리 등 초저지연 서비스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MEC 토털 패키지’를 동남아 및 북미, 유럽에 제공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 소속 통신사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하기도 했다.

한편,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5G 초혁신 시대 선도’를 주제로 화상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과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 향후 발전 방향 등 SK텔레콤 5G 세계최초 상용화 경험 등을 글로벌 기업 참가자에게 공유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