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해진 라인(LINE) 회장<사진>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회사인 A홀딩스 회장(Chairperson)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진 회장은 국내에선 네이버 창업자와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일본 라인의 성공 주역으로 회장도 맡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라인과 야후재팬(운영사 Z홀딩스)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합작사인 A홀딩스 초대 회장 선임은 예상된 순서로 볼 수 있다.
25일 네이버와 라인에 따르면 A홀딩스 경영진이 구성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서 각각 2명씩이다.
A홀딩스 이해진 대표이사 회장, 미야우치 겐 대표이사 사장(현 소프트뱅크 대표)이 선임됐고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 후지하라 가즈히코 소프트뱅크 CFO도 경영진을 맡았다. 나머지 1명은 양사가 협의 후 정한다. 경영진 역할과 비중은 동일하게 가져간다.
이 회장은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수년간 GIO 역할에 매진했다. 유럽으로 넘어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를 주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앞장서 이끌었다.
한편 라인과 야후재팬(운영사 Z홀딩스)은 오는 9월15일까지 양사 경영통합 절차에 따라 라인주식 등에 대해 공개매수가 진행된다. 경영통합 실시는 내년 2월 이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