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내 보안기업이 디지털 불법촬영물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다.
플랜티넷과 NSHC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제2의 n번방 재발방지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랜티넷은 인터넷 유해 콘텐츠 차단 기업으로 유해사이트, 유해영상 차단 및 이용시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동영상 실시간 차단 기술과 텔레그램·카카오톡 등 메신저 유해 링크 차단 기술 등을 활용해 NSHC와 함께 불법 콘텐츠 유통문제를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는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제휴해 빠른 시일 내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크웹 사이버 보안기술 전문기업인 NSHC와 힘을 모아 불법 콘텐츠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진행한다. ▲유해 콘텐츠 차단 분야의 솔루션 강화 및 사업화 ▲핵심 보유 기술 및 데이터 교환 ▲적극적인 정보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김후종 플랜티넷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인터넷 안전지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NSHC는 다크웹상의 콘텐츠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콘텐츠에 포함된 각종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연관 분석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식별·추적·예방할 수 있는 프로파일링과 인텔리전스 기능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일본,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NSHC의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