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크로니스는 엔드포인트 디바이스 및 포트 제어 데이터유출방지(DLP) 소프트웨어(SW) 기업 디바이스록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디바이스록은 아크로니스의 완전 소유 자회사로 편입된다.
디바이스록 DLP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비롯해 악의적인 의도의 데이터 유출까지, 원천적으로 데이터 유출을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위협으로부터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인수를 통해 새 기능을 확보함으로써 사이버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아크로니스는 인수 후 자사의 ‘아크로니스 사이버 플랫폼’에 디바이스록의 기술을 통합하고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솔루션’ 포털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벨루소프 아크로니스 최고경영자(CEO)는 “디바이스록의 솔루션을 자사의 사이버 보호 제품 및 서비스에 통합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기능성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수를 통해 내부적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기존 레퍼토리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선도적인 공급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디바이스록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애쇼트 오가네시안은 “아크로니스에 합병됨으로써 더욱 제품 혁신에 집중하고 유통 채널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디바이스 컨트롤 및 데이터 유실 방지 솔루션 분야에서 25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데이터 보호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