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소프트캠프가 코로나19 위기 속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했다.
15일 소프트캠프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1분기 분기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액 37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6.5%, 1225.4% 증가한 수치다. 비수기로 취급되는 1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 성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3월 무렵부터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솔루션·서비스를 취급하는 기업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소프트캠프의 주력 제품인 문서보안과 문서중앙화 등은 재택근무 환경에서 크게 주목되는 분야다. 소프트캠프는 매출 50%가량이 문서보안 영역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기업공개(IPO)한 소프트캠프 역시 이런 환경으로 인해 기대를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소프트캠프는 지난 11일 주가가 29.4% 급등하며 2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했던 3월 저점대비 2.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단순 기대감에 의한 성장은 한계가 명확하다. 실적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인정을 끌어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주가 역시 상승분을 다소 반납해 15일 기준 196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