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직원이 발생한 LG유플러스가 용산사옥 폐쇄를 이틀 더 연장한다. 그에 맞춰 해당 건물 근무 직원들도 오는 15일까지 재택근무를 계속한다.
1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당초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옥 폐쇄 및 재택 근무 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이틀 더 연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주말인 10일 용산 사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1일부터 사옥을 긴급 폐쇄하고 해당 건물 근무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시켰다. 그중 확진 직원과 같은 층 근무자 50여명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한 뒤 무증상 사태로 지난 6~8일 정상 근무를 했다. 이후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짐에 따라 지난 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직원은 회사 지침에 따라 사실을 알렸다.
LG유플러스는 확진자와 같은 층을 이용한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사옥 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