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주요 게임·인터넷 기업들의 임직원 재택(원격근무)이 한 달째 접어들면서 일선 복귀와 재택 연장을 두고 선택이 엇갈려 주목된다. 넷마블과 NHN, 네이버 등 상당수 기업들이 재택을 연장한 가운데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일선 복귀를 알렸다.
넷마블은 무기한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다. 넷마블처럼 무기한 재택을 연장하지 않더라도 최소 1주일 이상 출퇴근을 늦춘 곳이 대다수다. NHN은 오는 10일까지, 네이버는 17일까지 재택을 연장했다. NHN은 월·목요일을 협업데이로 두고 자율 출퇴근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반면 넥슨과 엔씨(NC)는 일선 복귀를 진행한다. 넥슨은 6일부터 전사 출근이다. 엔씨는 4월 한달간 주 4일제 근무를 시행한다. 주 5일 중 하루는 유급휴가다.
물론 게임·인터넷 기업 특성상 재택 중에도 직무에 따라 일부 인력은 순환 출퇴근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과 신작 개발 등에 투입되는 일부 인력들이 대상이다.
그동안 게임업계 전반이 적극적인 재택근무와 자율 출퇴근을 시행하면서 지난달 초 아이덴티티게임즈 직원 확진 사례 이후로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이 일선 복귀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임직원 자녀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별도로 챙기는 기업도 보인다. NHN은 마스크 7000여개, 손세정제 1400여개를 임직원 자녀 이름으로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