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2019년 전자정부 서비스의 인지도, 이용률, 만족도 등을 조사한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가장 널리 이용된 전자정부 서비스는 국세청의 ‘홈택스’다. 연말정산 등을 위해 응답자의 97.2%가 이용했다. 코레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비스도 각각 77.6%, 68.8%가 이용했다.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를 이용한 응답자는 57.4%에 그쳤다.
연령대에 따라 서비스 이용률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에듀넷 등 초중고 교육용 서비스는 10대와 40대가, 교통·여행 관련 서비스는 20대와 30대가, 육아 관련 서비스는 30대와 40대가, 복지 관련 서비스는 50대에서 이용률이 높았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도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는 인터넷 배너나 광고,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지했다고 응답한 반면 60대 이상은 아는 사람(68.8%), 직원(43.4%), 언론매체(34.2%) 등을 통해 알게됐다고 답했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 추진하던 플러그인 제거, 공인인증 수단 다양화와 함께 연령대별 차별화된 접근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주현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정책과장은 “정부는 국민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실태 조사 결과 운전면허 갱신과 여권 발급 등을 직접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이용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하지만 주택매매, 혼인신고, 사망신고 등 개인의 자산이나 신원과 관련한 행정서비스는 향후에도 직접 방문하는 방식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