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서비스형 보안(세카스, SEcaaS) 활성화를 위해 총 8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카스는 방화벽, 안티-디도스(DDos), 악성코드 탐지 등의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유지보수와 장비 관리 등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보안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세카스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16.9% 증가해 2018년 76억달러(한화로 약 9조7014억원)에서 165억달러(한화로 약 21조62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정보보호 업체의 클라우드 보안산업 진출과 세카스 기술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세카스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세카스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세카스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은 현재 상용화된 보안서비스(또는 솔루션)를 보유한 사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월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자는 최대 2억원까지 예산 지원과 함께 KISA로부터 보안기능 고도화 컨설팅과 취약점 점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본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면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사업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산업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