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오프라인 출시행사를 모두 취소한 가운데, KT가 유튜브를 활용해 개통행사를 나 홀로 열었다.
KT(대표 황창규)는 갤럭시S20 사전개통 하루 전인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갤럭시S20 출시 행사를 열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서 흔히 나타났던 줄서기는 사라지고, 유튜브 실시간 중계가 기존 행사를 대체했다. 고객 안전을 위해 비대면 채널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BJ ‘엔조이커플’이 진행한 유튜브 생중계에는 추첨을 통해 초청받은 고객 100명 외에도 최고 4000여명이 동시 접속했다. 100명의 초청고객에게는 삼성 공기청정기 큐브, 안다즈 숙박이용권, 갤럭시 워치 등을 제공했다. 일반 시청자에게도 갤럭시 북 플렉스 등 상품을 증정했다.
갤럭시S20 사전예약 역시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소비행태가 두드러졌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 예약가입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가입 비중이 전작인 갤럭시S10보다 늘었으며, KT샵에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집, 회사, 학교 등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단말기 전달 및 개통을 해주는 ‘여기오지’ 서비스 이용도 전작 갤럭시S10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KT Device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현재 상황을 고려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비대면 론칭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유튜브 생중계와 같이 고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