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공공기관에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매출 증가, 비즈니스 혁신 및 고용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854개 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기여도는 2017년 25%에서 2018년 27.3%, 2019년 31.6%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83.3%가 고용이 확대됐다고 응답했다.
행안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인력 강화 등 기업별 특성에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하고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촉진 및 사회 현안 해결을 선도할 공공데이터를 집중 개방할 계획이다. 또 민간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품질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은 공공데이터의 품질과 비즈니스 진행 과정에서의 기술 및 인력 문제를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