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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 강화’ 인텔, 하바나랩스 품는다…2조3400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12-17 1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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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한다. 이스라엘 AI용 반도체 스타트업 하바나랩스(이하 하바나)를 품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하바나를 20억달러(약 2조3384억원)에 인수했다. 인텔은 AI 포트폴리오를 확장,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하바나는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올해 6월 ‘가우디 AI 훈련용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당시 하바나는 “(가우디 활용 시) 같은 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시스템 대비 4배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하바나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AI 제품을 강화한다. PC용 중앙처리장치(CPU) 판매가 부진하자, 데이터센터 제품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오는 2024년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텔의 AI 관련 매출은 35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69억달러에 인수했다. 데이터센터용 사업 몸집 키우기 차원이다. 인텔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엔비디아가 승리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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