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내년 초 JTBC와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CJ ENM이 ‘티빙’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

CJ ENM(대표 허민회)은 티빙 전면 개편을 통해 콘텐츠 확장과 사용환경 개선을 꾀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빙은 이번 개편을 통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먼저, 티빙은 방송 중심 서비스에서 영화‧키즈‧커머스를 시작으로 음악‧뷰티‧패션 등 스타일 콘텐츠까지 순차적으로 장르를 확장한다. 영화의 경우, OTT 월정액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티빙은 모바일‧PC‧스마트TV에서 4000여편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무비 프리미엄 월정액 상품과 영화 예매, 개봉영화 정보‧리뷰 등 영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인다.

키즈 콘텐츠는 광고 비노출, 시청시간 제한, 연령에 따라 노출되는 콘텐츠를 설정하는 기능 등을 업데이트한다. 커머스 서비스인 ‘티빙 몰’ 메뉴도 새롭게 추가해 시청과 동시에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티빙은 ▲전영역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이용자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 가능한 서비스품질(QoS) 환경 구축 ▲실시간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보는 타임머신기능 ▲콘텐츠 시청과 동시에 다른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모달 플레이어 기능을 적용했다.

티빙은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넷플릭스와 유사한 방식인 자체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개인 시청 이력과 동일 취향의 이용자 이력 알고리즘을 동시에 사용,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 선호도에 따라 각 콘텐츠 장르의 배열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자체 검색 엔진도 구축했다.

아울러, CJ ENM은 다음 달 30일까지 티빙 앱을 통해 접속한 신규 고객과 휴면에서 돌아온 고객 전원에게 1개월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새롭게 선보이는 무비 프리미엄 1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 새롭게 개편된 티빙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iOS 버전에서도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CJ ENM은 “티빙은 콘텐츠 회사의 OTT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니즈를 적극 수용하고 다양한 장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여러 방송, 영화 제작사, 디지털 스튜디오 등 업계 플레이어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조를 확립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