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1캠퍼스 3만장 규모 8.5세대 Q1라인 구축…2021년 가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상용화에 나선다.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산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을 순차 전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QD디스플레이 투자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대형 디스플레이 전략을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

아산1캠퍼스에 QD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라인을 구축한다. 3만장(8.5세대) 규모로 시작한다. 2021년 가동한다. 65인치 이상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8세대 LCD라인을 QD라인으로 바꾼다.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LCD 인력은 QD로 배치한다.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고용유발계수 기준 5년 약 8만1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급망 안정화 ▲원천기술 내재화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잉크젯 프린팅 설비 ▲신규 재료 개발 등 QD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업체와 파트너십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QD는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