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정선기자] 산업용, 농업용, 군용으로 드론이 널리 쓰임에 따라 이를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고휘도 노트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러기드코리아(대표 이재성)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고휘도 러기드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드론 지상관제시스템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이 또렷이 보여야 한다. 러기드 노트북 Getac S410은 일반 노트북의 2배 수준인 1000니트(1제곱미터에 촛불 1000개를 켜놓은 밝기) 밝기를 제공한다.
농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드론을 예로 들면 농업용 드론은 10분 동안 약 1.3헥타르 이상에 방제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세밀히 조작하는 지상관제시스템 화면의 가시성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달라진다. 한여름 햇빛 아래서도 반사 없이 선명하게 화면을 보려면 휘도가 1000니트는 되어야 하는데 일반 노트북은 300~600니트 수준이라 왜곡 없이 보기 힘들다.
러기드코리아 이재성 대표는 “러기드 노트북은 밝기뿐 아니라 충격, 물, 먼지, 고온, 저온, 폭발위험에 견디는 정도가 일반 노트북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면서 “드론 시장이 성장하면서 러기드 노트북 또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국토교통, 경찰, 산림, 전력설비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4000여대의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