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무선통신기술로 유명한 퀄컴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가 완성차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8일 회사는 ‘3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Qualcomm Snapdragon Automotive) 콕핏(Cockpit) 플랫폼을 발표했다. 현재 샘플 양산 중이다. 이 플랫폼은 각각 로(Low) 티어, 미드(Mid) 티어, 슈퍼 컴퓨팅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차량 내 가상화 보조 기능과 차량과 운전자 간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상황별 안전 사용법 제공 등 차세대 차량에 걸맞은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내비게이션 솔루션과 오디오·비디오 경험을 개선할 기술도 적용돼 있다.
3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은 최상위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820A 플랫폼 위에 그래픽·멀티미디어·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멀티코어 퀄컴 AI 엔진·퀄컴 스펙트라(Spectra) ISP·4세대 퀄컴 크라이요(Kryo) CPU·퀄컴 헥사곤(Hexagon) 프로세서 및 6세대 퀄컴 아드레노(Adreno) 비주얼 시스템을 탑재했다. 엣지 기반 머신러닝이 적용되는 기능 실행 시 향상된 전력 효율과 더불어 보다 향상된 AI 가속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는 보급형에서 최고급형까지 모두 동일한 구조를 지닌다. 멀티-모드 셀룰러 연결, 와이파이6, 블루투스 등 무선 기술도 통합 적용됐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AI 기능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포함, 차세대 고도의 솔루션 디지털 계기판과 강력한 고해상도 멀티 디스플레이 형태 구현을 뒷받침하는 엣지 그래픽 및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퀄컴 비전 포지셔닝 기능(Qualcomm VEPP)을 동시 구현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