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피해자 보상책을 추가했다. 유선 가입자 대상이다. 동케이블 기반 서비스 이용자에게 추가 요금감면을 실시한다. 소상공인 보상안은 아직이다. 대신 불편 해소 채널을 늘렸다.
29일 KT(대표 황창규)는 ‘동케이블 인터넷/전화 가입자 추가보상안’을 공개했다.
KT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겪었다. 서울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중구 ▲은평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부에서 유무선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통신 불통에 따른 2차 피해도 컸다. 29일 현재 100% 복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KT는 지난 25일 해당 지역 유무선 가입자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한다고 했다. 이날 추가보상안은 이 중 동케이블 기반 인터넷과 전화 사용자가 대상이다. 인터넷은 3개월 전화는 6개월 요금을 감면한다. 하지만 여전히 누가 보상을 받는지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KT가 대상을 개별통보한다고만 했기 때문이다. KT는 “상품별 가입자는 영업비밀이다”라고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소상공인 대책은 검토 중이다. 일단 지난 26일 문을 연 소상공인 헬프데스크를 신촌지사에서 용산지사로 옮겼다. 이날 중으로 3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헬프데스크는 동케이블 복구 지연에 따른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 지원 등을 한다. LTE라우터는 지난 28일까지 477개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