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2조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19년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올해 1758억달러에서 17.3% 증가한 2062억달러(한화로 23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시장은 올해 2조원 규모에서 내년 2조440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13일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곃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다. 2018년 310억달러에서 27.6% 증가한 3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2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IaaS를 구입하는 조직 중 90%가 통합 IaaS 및 서비스형 플랫폼 (PaaS) 공급 업체로부터 이를 구입하며, 해당 업체의 IaaS와 PaaS 기능을 모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 내그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통합 IaaS 및 PaaS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제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aaS 전용 클라우드 공급 업체는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 관련 매출은 17.8% 성장한 8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SaaS 부문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국내 자체 조사에 비해선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약 1조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가트너는 IaaS와 PaaS, SaaS 이외에도 서비스형 비즈니스 프로세스(BPaaS),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서비스 등을 포함시켰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SaaS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2018년 약 8404억원으로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19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크레이그 로스 가트너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환경을 SaaS로 전환하고 있는데 올해는 기업 콘텐츠 관리(ECM) 시장이 특수 목적으로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 솔루션과 솔루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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