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파이도(FIDO)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주관으로 지난 16일 SK텔레콤 T타워 4층 수펙스 홀에서 개최된 ‘FIDO 기술 세미나’에서 PC기반의 FIDO2 클라우드 전자서명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쇼케이스 발표에서 FIDO2와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스마트폰 앱도 필요 없는 무설치(No-Plugin)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C환경의 웹서비스를 FIDO2 기술(얼굴인증, 지문인증 등)을 적용해 로그인 및 인증 과정을 거친 후 클라우드 전자서명으로 패스워드 없는 인증기술을 시연했다.
FIDO 워킹그룹이 최근 승인한 ‘FIDO2 표준 규격’은 MS의 윈도 헬로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패스워드 없는 인증기술로 대표되는 FIDO2는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FIDO2는 인터넷 웹 표준 제정 기구인 W3C에서 정의한 웹 인증사양(WebAuthn)과 Client-To-Authenticator Protocol(CTAP) 기술이 적용된 운영체제(OS) 혹은 웹 브라우저에서 공개키기반구조(PKI)의 바이오 인증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증기술이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D&M(Deployment and Marketing)분과 공동리더인 한국전자인증과 SK텔레콤이 기획·운영했다. 초대 D&M 분과장은 한국전자인증의 안군식 본부장과 SK텔레콤의 최후순 매니저가 맡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의 FIDO 인증서비스는 7월 현재 누적 이용건수가 2억건을 돌파했으며, 비밀번호 없이 지문으로 인증하는 무설치 기반의 ‘클라우드사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상욱 한국전자인증 융합기술연구소 팀장은 “PC에서 무설치 기반의 바이오 인증 기술을 이용한 노 패스워드(No-Password) 인증 시대가 열리는 만큼 FIDO2 기술과 클라우드 전자서명의 접목으로 한국전자인증은 간편인증서비스 보편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