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탑재 제품군과 사용 편의성을 늘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누구 캔들’과 ‘누구 버튼’이다. 각각 출고가 14만9000원과 4만4900원이다. 누구 캔들은 조명을 강화한 AI 스피커다. 누구 버튼은 호출명 대신 버튼을 눌러 AI를 활성화 시키는 도구다.
SK텔레콤은 집 안의 모든 사물에 AI를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조명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규모는 작년 7조4000억원에서 2020년 12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누구 캔들은 총 17개 색상 조명으로 쓸 수 있다. 이날부터 판매한다. 당분간 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누구 버튼은 내비게이션 ‘T맵x누구’의 보조 수단이다. ‘아리야’ 대신 버튼을 누른 후 명령을 내리면 된다. 버튼은 운전대에 설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T앱 생일잔치’를 연다. 총 3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누구 버튼을 무상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사람에겐 50% 할인쿠폰을 준다.
SK텔레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은 “자동차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비게이션의 ‘AI 운전비서화(化)’를 목표로 T맵 고객의 더욱 안전한 주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또 “SK텔레콤은 AI 플랫폼인 누구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인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