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11일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올해 1분기 정보에 따르면 374만9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1분기 총 스팸신고 264만7677건과 비교해 100만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올해 1분기 기준 하루 중 가장 많이 스팸신고가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3~4시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 내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신고 건수만 100만4029건에 달한다. 하루를 기준으로 본다면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후후 이용자에게 수신된 스팸만 18만건이 넘는 셈이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 13만6702건 ▲대출안내 8만 5358건 ▲텔레마케팅 4만9837건 순이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120만4451건에 이른다. 전년도 53만5038건 신고건수와 비교했을 때 약 125%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불법게임 및 도박은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출권유 77만3079건 ▲텔레마케팅 42만4363건 ▲성인 및 유흥업소 31만1721건 ▲기타유형 스팸 25만5644건이다.
특히,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 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은 휴대폰 전화번호 신고건수 점유비가 86%에 달한다. 불법도박 사이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불법도박 이미지 스팸 대량 발송이 해당 스팸유형 신고건수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