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DMC타워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435억원 규모다. 공시에 따르면 거래상대방이 계약체결일(9일)에 43억5000만원을 치르고 서울시 사용승인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 중도금 87억원을, 1개월 이내 잔금 304억원5000만원을 받는 방식이다.
회사는 사옥 매각자금으로 공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이다. 회사가 지난 2015년부터 적극 투자해온 분야다.
이 같은 결실이 얼마 전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 2018에서 공개됐다. 회사는 KT의 5G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완전무선 VR 워킹 어트랙션(놀이기구)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설 워’를 선보인 바 있다. 게임은 지난 3월부터 KT와 GS리테일이 함께 투자·운영 중인 VR테마파크 브라이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간판 게임 스페셜포스를 활용한 VR, AR 게임 개발과 함께 또봇 AR 게임을 준비 중이다. 자체 개발한 ‘가디우스 엠파이어’는 지난 2월 게임빌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를 거쳤다. 올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