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롯데카드, 손바닥결제서비스에 후지쯔 ‘팜시큐어’ 도입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후지쯔(kr.fujutsu.com 대표 최재일·박형구)와 후지쯔프론텍은 최근 롯데카드 손바닥결제서비스에 자사의 손바닥정맥인증솔루션인 ‘팜시큐어(PalmSecure)’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의 손바닥결제서비스인 핸드페이(Hand Pay)는 생체정보만으로 본인 인증부터 신용카드 결제까지 함께 이루어지는 ‘바이오 페이’ 서비스다.

핸드페이가 활용하는 손바닥 정맥인증은 정맥 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의 패턴 정보를 해독이 불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다시 암호화하고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롯데카드에 분산 저장해 보안을 강화했다. 

후지쯔 측에 따르면 팜시큐어는 피하조직의 정맥혈관 속 환원헤모글로빈이 근적외선을 흡수하면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이용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추출해 인식한다. 손바닥 정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쌍둥이나 클론(Clone)도 판별이 가능하다. 체모나 인종, 나이, 성별 등에 관계 없이 높은 인증 정확도를 보장한다.

특히 정맥 패턴은 평생 변하지 않아 한 번 등록하면 재등록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생체인증 기술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낸다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 2015년 한국후지쯔는 신한은행의 셀프뱅킹창구인 ‘신한 유어 스마트 라운지(SHINHAN YOUR SMART LOUNGE)’의 비대면 실명확인 수단으로 팜시큐어를 국내에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의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KB국민은행의 손바닥정맥 인증을 통한 ATM 및 대여금고의 본인확인 서비스, NH투자증권의 본인인증서비스 등에 도입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