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실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방통위에서 방송진흥기획관, 국제협력관, 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을 거쳐 미래부가 출범한 이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장을 거쳐 정보통신정책실 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측은 김 실장 내정에 대해 "7일 최성준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위원 3명이 공석이 되어 인선이 지연될 경우 위원회 구성이 불가능하다"며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후임 상임위원을 내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실장 선임에 대해 방통위, 언론단체, 야권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 실장의 경우 미래부 출범 당시 방통위 조직 축소에 역할을 한데다 친 박근혜 정부 인사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