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이하 KISA)은 기존의 휴대전화 음성스팸 차단 시스템에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Voice to Text)해 주는 기술을 적용해 불법 음성스팸 차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음성스팸은 문자스팸과 달리 일단 전화내용을 들어야 광고 전화내용을 알 수 있고 불법여부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려 스팸차단 대상 선정과 신속한 차단에 어려움이 있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에 방통위와 KISA는 3월부터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해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불법 음성스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법스팸으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스팸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