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민번호 암호화 속도…기업은행, 국민은행 사업 발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개인정보 암호화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100만개 미만의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암호화 조치를 의무화한 이후 부산은행 등 은행권의 암호화 사업이 구체화됐다.
부산은행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고객과 관련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 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바 있으며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관련 사업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 도입 필요에 따라 사전 PoC(BMT) 실시를 통한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도입 대상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에 암호화 사업에 나서는 국민은행은 개인정보 암호화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일부 업무 DB 및 데이터 파일(SAM)의 암호화 적용을 지원한다. 이미지 암호화 등 비정형데이터시스템을 포함한 개인정보암호화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암호화 개발 방식으로 API 방식 컬럼 암호화를 추진중이며 1단계 KB-PIN 전환과 2단계 암호화 개발을 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정보 유출방지 및 보호수준 강화를 통한 IT시스템에 대한 고객신뢰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행차원의 암호화 인프라 구축으로 향후 암호화 대상 및 범위 확대 시 수월 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서버내 주민번호 암호화 구축 사업추진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BK기업은행 서버내에 보관 중인 주민번호의 암호화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주민번호 암호화 솔루션 도입 ▲업무시스템 내 보유 주민번호의 암호화 지원 ▲프로그램 적용시 API/플러그 인 최적화 지원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률 준수를 통한 컴플라이언스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또, 외부 해킹공격 및 내부 직원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정보유출 피해 방지와 고유식별정보 및 비밀번호 등 고객 중요정보에 대한 수집․유출․도용으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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