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만 18~20세 고객 유치전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더’를 KT는 ‘요금 절약’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관망’이다. 양사의 경쟁이 번호이동 등 통신시장에 ‘반짝 특수’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SK텔레콤과 KT는 1997년~1999년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밴드YT요금제’ KT는 ‘Y요금제’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3월31일까지 가입하면 가입일부터 6개월 동안 요금제 제공보다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밴드YT 1G/3G/7G/퍼펙트는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밴드YT 세이브는 기본량의 2배를 사용할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수능을 끝낸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데이터 혜택을 준비했다”며 “프로게임단 T1 기념품 등 방문 대리점별로 다양한 수능 선물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내년 2월28일까지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Y24 요금제 중 49.3/54.8/65.8 3종을 기한 내에 가입하면 가입한 달과 이후 6개월 동안 30% 요금을 깎아준다. 데이터는 용량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Y24 32.8/38/3/43.3 3종은 오는 12월부터 7월까지 격월로 데이터를 1GB씩 증정한다. 최대 3GB를 받게 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수능을 준비하느라 수고한 수험생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2017년에도 고객에게 차별화 된 통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을 계속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