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비티, “컨버전스 3.0으로 복잡한 데이터센터 문제 해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도전과제는 바로 데이터입니다, 매일 데이터는 증가하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더 많은 서버와 스토리지, 백업장비 등이 필요하죠. 심플리비티의 ‘컨버전스 3.0’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미국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심플리비티의 딜런 모리슨 아시아 영업총괄이사<사진>는 자사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 심플리비티는 지난달 총판 계약을 체결한 데이터세이브테크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날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모리슨 이사는 자사의 전략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세미나 직전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쟁사의 HCI는 ‘컨버전스 2.0’에 머물러 있지만, 심플리비티는 데이터센터 내 모든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HCI는 하나의 시스템에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솔루션을 통합한 형태의 제품이다. 각각의 구성요소를 가상화시켜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반으로 구현했으며, 신속한 구축 및 자원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심플리비티의 경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멀티 사이트 데이터 관리나 중복제거, 백업 및 복제, 스냅샷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 이러한 강점 때문에 심플리비티는 시장조사기관 심플리비티가 발표한 ‘HCI 보고서’에서 뉴타닉스, 피봇3와 함께 ‘리더’ 기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모리슨 이사는 “단순히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통합한 것 뿐만 아니라 별도의 백업 소프트웨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것이 ‘컨버전스 2.0’ 수준인 뉴타닉스나 VM웨어 등 타사에 비해 우리가 앞선 이유”이라고 말했다. 심플리비티는 데이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자사의 제품이 경쟁사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했다는 의미에서 ‘컨버전스 3.0’으로 명명하고 있다.
특히 ‘옴니스택 데이터 가상화 플랫폼’이라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 저장 용량의 90%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를 통해 한 기업은 타사 스토리지가 장착된 34개의 랙을 3개로 줄였으며 약 1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모리슨 이사는 “90%의 데이터 저장용량을 줄이고, 60초만에 백업·복구를 가능하는 등 심플리비티가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5가지 혜택이 있다”며 “이를 ‘5 하이퍼개런티(HyperGuarantee)’라고 부르는데, 만약 이를 제공하지 못하면 돈을 모두 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대부분의 고객사가 58:1, 31%의 고객사는 100:1의 중복제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냅샷 기능을 통해 랜섬웨어 등에 걸렸을 때에도 10초 전으로 시스템을 돌릴 수 있어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편의점이나 박물관 운영사, 금융권 등 다양한 나라와 산업군에서 원격지 데이터 관리와 백업, 테스트 및 배포, 데스크톱 가상화(VDI) 등을 위해 심플리비티 HCI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석한 수잠토 프래세티오 심플리비티 아시아 채널 담당은 “한국기업들 역시 데이터세이브테크를 통해 심플리비티 제품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심플리비티는 현재 100% 파트너 영업 회사로 인도와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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