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 3사가 작년 로밍 서비스로 올린 매출액이 346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1257만명에 달했다. 매출액과 이용자는 전년대비 각각 2.9%와 14.9% 증가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015년 기록한 로밍 매출액은 3268억원이다. ▲SK텔레콤 1915억원 ▲KT 994억원 ▲LG유플러스 559억원 순이다. 2014년 각사의 로밍 매출액은 ▲SK텔레콤 1897억원 ▲KT 940억원 ▲LG유플러스 533억원이다.
로밍 이용자는 2015년 1257만명이다. ▲SK텔레콤 700만명 ▲KT 355만명 ▲LG유플러스 203만명이다.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14년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SK텔레콤 611만명 ▲KT 317만명 ▲LG유플러스 167만명 총 1095명으로 1년 만에 1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가 많아지는 것에 비해 매출액 상승폭이 적은 것은 데이터로밍 정액제 등의 영향으로 여겨진다. 데이터 통신 활성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음성통화 이외 통신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 대신 통신사는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이용자 추이는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상반기 통신 3사의 로밍 매출액은 각각 ▲SK텔레콤 1056억원 ▲KT 476억원 ▲LG유플러스 285억원이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SK텔레콤 430만명 ▲KT 186만명 ▲LG유플러스 109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