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우는 ‘블소 e스포츠’, 변화 시작됐다
- 오는 11월 지스타 기간에 ‘월드 챔피언십’ 개최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5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 주최로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블레이드&소울(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2’ 결승전이 개최됐다.
지난 14일 열린 블소 태그매치 이벤트 경기에 이어 15일 결승전에도 3000명의 유료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는 어제 행사와 달리 무대 옆면의 가림막을 모두 치워 지나가는 피서객들도 관람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보다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블소 토너먼트는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지난해 블소 토너먼트는 서울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행사 규모를 몇 배로 키워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블소 e스포츠의 경우 게임 캐릭터 간 무예 대결이 주된 경쟁 콘텐츠다. 각 캐릭터의 화려한 공격기술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연계기(콤보)가 성공할 때마다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15일 블소 토너먼트 시즌2 결승전에선 ‘암신’ 박진유(암살자), ‘게장’ 김신겸(주술사), ‘린갈치’ 권혁우(린검사)가 승부를 펼쳤다.
이 중 박진유 선수는 지난 8강 풀리그에서 1위를 기록, 곧바로 결승전으로 직행했다. 이에 따라 김신겸, 권혁우 선수가 먼저 겨룬 뒤 이긴 사람이 박 선수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첫 경기부터 명장면이 나왔다. 김신겸 선수가 20연타를 날리면서 12초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권혁우 선수의 콤보(연계기) 반격이 이어지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김신겸, 권혁우 두 선수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각각 3승을 기록하는 등 최종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7세트에선 두 사람의 난타전이 이어지다가 권혁우 선수가 연계기에 거듭 성공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결과는 4대2. 권 선수가 8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마지막 세트에선 권 선수가 박 선수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모습도 보였다.
11월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엔 시즌1 우승자인 윤정호(기공사) 선수와 시즌2 우승자 권혁우(린검사) 선수 그리고 올 시즌 누적 포인트(FP)를 가장 많이 따낸 이재성(기공사) 선수가 진출하게 된다. 이들 선수는 중국과 대만, 일본 국가대표를 맞아 승부를 벌이게 될 예정이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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