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레드비씨 상장으로 연결자산 1000억 돌파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자회사인 레드비씨의 코스닥 상장으로 올해 연결기준 총자산이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8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SGA가 가진 레드비씨 지분율은 32%이며 장부가액은 43억원이다. 레드비씨 시총이 전일기준 434억원임을 감안해 보유지분가치를 재계산하면 약 1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레드비씨가 코스닥상장법인 키움스팩2호에 흡수합병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50억원의 자금이 그대로 유입, 연결자산총액에 가산돼 올해 SGA는 자산총액 1000억원을 초과하게 된다.
서버·응용 보안솔루션레드비씨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회사 실적이 증가하게 되면 SGA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SGA 역시 그동안 투자 결실을 맺으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1% 성장하는 등 매년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교육SI 사업부문에서 대규모 ‘나이스(NEIS)’ 관련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SSD(Solid State Drive) 스토리지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퓨어스토리지’와 국내 마스터 총판계약을 체결해 신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성장에 따라 최근 SGA 은유진 대표이사는 경영권 강화를 위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지분율을 확보하기도 했다.
은유진 대표는 “2009년 이후 SGA는 인수합병(M&A)과 우수인력 유입, 기술자산 확보 등 꾸준한 투자를 해왔고, 이번 자회사 레드비씨의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의미있는 결실을 얻게 됐다”며, “적극적인 M&A와 기술·인력투자는 여전히 유효한성장 및 생존 전략이며, 이러한 성장동력 확보 노력은 경기침체기의 업계 불황속에서 SGA 성장세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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