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사장 부임한 시트릭스, “내년 VDI 대대적 확산 기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내년과 내후년까지 데스크톱가상화(VDI)는 금융권은 물론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우선순위가 될 것입니다. 최고기술책임자(CIO) 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입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활용에서 벗어나서 전략적인 고려사항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캘럼 이에이드 시트릭스코리아 지사장<사진>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격 접속과 모바일 환경 등 시트릭스가 제시해 왔던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향후 2년 간 VDI 환경의 대대적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이드 지시장은 지난 7월 전 오세호 지사장 후임으로 부임, 약 5개월 간 시트릭스코리아 지사장을 맡고 있다. 이전에는 시트릭스 호주 지사와 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날 “지난 1년 간 38개 기업에 1000개 이상의 VDI 라이선스, 4개 기업에 1만 이상 라이선스를 공급했으며. 재벌기업, 즉 상위 5대 기업 가운데 1/3가량이 시트릭스의 VDI 기술을 사용 중”이라며 “또한 시트릭스는 한국과 아태지역, 전세계에서 VDI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감독원 권고에 따라 2016년 말까지 논리적 혹은 물리적 망분리를 완료해야 하는 제1금융권이나 공공기관,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에 VDI 등 시트릭스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트릭스 측에 따르면, 제1금융권의 논리적 망분리 프로젝트 가운데 20% 가량이 시트릭스의 VDI 솔루션으로 구축됐다.
최근에는 KT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서비스(올레비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 MAM) 구축을 위해 ‘젠모바일’을 공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에이드 지사장은 “지난해 시트릭스는 제품 및 산업별로 조직을 정비했다”며 “가상화와 네트워킹, 클라우드 등 제품 포트폴리오와 금융, 공공, 제조 산업 등의 조직을 별도로 둬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사용자 중심 컴퓨팅’과 ‘보안 중심 설계 앱’, 두가지 트렌드가 한국에선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실제 망분리와 보안, 탈집중화 같은 이슈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VDI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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