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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도 역성장…매출·이익 작년보다 감소(상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4-30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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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1분기 매출액 5조8461억원·영업익 1520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1분기 부진탈출에 실패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해 흑자전환을 하기는 했지만 작년 1분기에 비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461억원과 1520억원이라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5.9%와 4.2%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58.6% 감소했다. KT는 매출액 축소는 유선매출과 상품매출 하락 탓을 영업이익 급감은 마케팅비 상승 탓을 했다.

그나마 무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1조7834억원이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은 전체 52.4%다. 863만명으로 집계했다. 유선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내려갔다. 1조4201억원이다. 유선전화 매출은 감소세가 여전하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3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상승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516만명으로 전기대비 19만명 순증했다. 올해 순증 목표는 80만명이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이 잘했다. 98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부진으로 2992억원에 그쳤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인회 전무는 “KT는 비상경영 선포, 사업합리화, 특별명예퇴직을 단행하며 비장한 자세로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이 필사의 각오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며 “KT는 오랫동안 1등을 해 온 기업이며 100년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으로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1등 KT’를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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