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지난 9월 30일에 서비스를 개시한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타운 사이트를 개선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신규 서비스를 구축, 이달 29일 1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사이트 개선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260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 서비스를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선택하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과 상세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공유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 의견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활용한 SNS 로그인 방식도 도입했다.
기업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창조경제타운에 기업 멘토단을 도입하는 계획에 따라, SK그룹이 제일 먼저 참여해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자체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향후 다른 기업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멘토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멘토를 확보,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국민 자문단(500명), 창조 아이디어 제안자 등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타운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 운영 절차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두 달여 만에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3489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 641명에서 2739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총 회원 수는 1만5275명, 서비스 개시 이후 약 58일간 접속자는 15만6691명으로 일평균 2690명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와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10월 31일까지 접수된 2467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두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271건을 선별한 바 있다.
미래부는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전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창조경제타운에 등록된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조경제 박람회(12.12~15)’에도 전시하여 확산함으로써,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해서 도전할 수 있는 창조경제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