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기가인터넷망 구축 확산을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기가인터넷 구축 추진단’을 구성하고, 2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단은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을 단장으로 고려대·KAIST 교수,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시범사업자 임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유비쿼스 대표 등 각계 전문가 17명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는 기가인터넷 관련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 연구계의 광인터넷 기술개발 현황, 사업자의 기가인터넷 보급 계획 등 기가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는 2017년까지 기가인터넷 전국망 90%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단은 ▲전국 84개시에 기가인터넷 인프라 확산 거점지역을 조성하는 ‘GO 84!’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가인터넷 활성화 촉매로 이용하는 ‘기가비타민’ ▲기가인터넷 특화 대학연구실을 지정해 벤처창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기가랩렛’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가비타민’으로는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발굴하고, 2017년까지 ‘기가랩렛’을 7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네트워크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조기 상용화와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에 힘써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고도화는 창조경제 구현의 큰 축인 만큼 Giga인터넷망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각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이번 추진단 본격 가동으로 기가인터넷망 인프라의 전국 확산과 통신사의 상용서비스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유·무선 가입자망의 기가급 고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