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빅데이터]“빅데이터, 일단 클라우드를 활용해야”…장동인 대표
빅데이터는 현재 IT업계의 최대 화두다. 2~3년 전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후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빅데이터 활용은 초기 단계다. 움직임이 빠른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부분적으로 도입해 효과를 본 사례가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기업들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학습을 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창간8주년 기획 ‘대한민국 빅데이터, 어디로 가야할까’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도입 사례, 주목할만한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그 일환으로 우선 빅데이터 전문기업 넥스알의 한재선 대표, 유명 DB 아키텍트인 엔코아 컨설팅의 이화식 대표, 빅데이터 전문가 협의회 장동인 대표 등으로부터 빅데이터란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기사 순서
① “빅데이터, 시스템 아닌 데이터 보라”…한재선 대표
② “빅데이터 보다는 분석, 분석보다는 가치”…이화식 대표
③ “빅데이터, 일단 클라우드를 활용해야”…장동인 대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최근 포스코에너지, 남양유업 등이 인터넷 상에서 뭇매를 맞았다. 과거 같았으면 일부 직원의 실수로 치부되고, 관련자들 사이에서만 논란이 됐을 일이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이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이다. 누구나 쉽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특성으로 인해 사건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빅데이터 전문가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미래읽기 컨설팅의 장동인 대표는 “포스코, 남양유업 등의 사태는 소셜에 대한 마케팅 센싱 프로그램만 있었어도 조기에 조치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NS에서 회사에 대한 어떤 의견이 오가는지, 네트워크 안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확산 시키는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분석해서 알고 있었다면 보다 일찍 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소셜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플랫폼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 실제로 삼성전자, 유유제약 등은 소셜네트워크분석을 통해 고객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빅데이터를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얼마든지 작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이 없이도 무료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 트렌드(trend.naver.com)를 이용하면 검색어에 대한 동향을 읽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제 검색 데이터 통계를 바탕으로 검색 추이를 내놓는다. 검색어별 검색량을 주 단위로 집계, 가장 많은 검색량을 ‘100’으로 환산한 뒤 나머지 기간의 검색량은 최대 검색량에 대비한 값으로 그래프를 나타낸다.
깊이 있는 소셜 분석은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회사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쉽게 알 수 있다. 장 대표는 “빅데이터를 위해 시스템부터 도입하지 말고, 클라우드를 먼저 활용하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중요한 것은 각 기업어 어떤 테마를 가지고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하둡 인력 보다는 통계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빅데이터 TFT팀은 현업이나 기획팀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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