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박근혜 정부의 가계통신비 정책 방향은?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방미는 그 성과를 논하기 전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역사적인(?) 스캔들로 완전히 묻혀 버렸다. 다만 스캔들과는 별개로 이번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차분하게 조명될 기회는 현실적으로 없겠지만 우리 IT업계가 주목해볼 만한 사안은 분명히 있다.
특히 이번 대통령의 방미 성과중 ICT부문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미국 국무부와 'ICT 정책협의회'를 꾸리기로 결정하면서 양국간 ICT 부문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의 범위에 기대를 갖게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가 ICT정책 협의의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네트워크 부문 글로벌 연례 행사인‘인터롭 2013’에선‘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이 차세대 IT의 화두로 더욱 선명하게 부각됐다.
이번주 IT산업에서는 뚜렷한 현안이 보이지는 않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14일 발표할 예정인 이동통신서비스및 단말기활성화 방안,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 MB정부 방통위가 주도했던 정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어떻게 방향이 수정됐는지가 관심이다.
주요 행사로는 국가사이버안보정책포럼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갖는‘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 워크숍’이 관심인데 이날‘국가 사이버안보에 관한 법률안(가안)’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SAP는 이번 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글로벌 연례행사인 사파이어 나우 2013을 개최한다.
◆미래부, 이통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방안 발표= 미래창조과학부가 14일 올해 이동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 경쟁 활성화를 비롯해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만들어진 알뜰폰 활성화 방안이 미래부가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통3사의 서비스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입비 폐지 이외에 어떤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제시할지도 관심이다.
◆SKT, 장기고객 혜택 확대…KT·LGU+로 이어지나= SK텔레콤이 13일부터 ‘평생고객 무한혜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년 이상 장기고객에게 데이터 또는 음성통화를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리필 쿠폰을 제공하는 것과 기기를 변경할 때 보조금 외 추가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이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T끼리 요금제’를 출시했을 때처럼 KT와 LG유플러스도 따라갈지 주목된다. T끼리 요금제는 결국 망내외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로 이어졌다.
◆우리은행 에너지진단 용역= 우리은행이 소유건물 5개소에 대한 에너지 진단에 착수한다. 건축물 진단 및 개선방안과 수배전설비 진단 및 동력설비, 조명설비, 기타 설비 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을 진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 주전산시스템 증설= 17일부터 18일까지 48시간동안 저축은행중앙회가 주전산기 증설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전자금융공동망(ARS,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뱅킹)과 CD공동망, 점외CD공동망, 현금서비스, 전자금융 대고객망, 재해복구센터 동기화 등이 중단된다.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 워크숍 개최= 국가 사이버안보 보안 정책에 대한 현안을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사이버안보정책포럼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 사이버안보에 관한 법률안(가안)’이 제안될 계획이다. 특히 토론에는 민·관·학·군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람직한 국가 사이버안보 법률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실적발표 마무리=게임업계 실적발표가 마무리된다. 오는 13일 게임빌, 1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주요 업체들의 2013년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증권가는 게임빌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00억원 초반, 영업이익 60억원대 수준을 예상했다. 전분기 수준의 무난한 실적이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 590억원대, 영업이익은 5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트래픽 감소 영향에 따라 매출 1300억원대, 영입익 200억원을 소폭 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AP 사파이어 나우 2013 개최 = SAP는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글로벌 연례 고객 및 기술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 2013을 개최한다. SAP는 올해 행사를 통해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와 SAP HANA 파트너에지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사적자원관리, 고객관계관리, 공급망관리 등 SAP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올림푸스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발표= 올림푸스한국은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를 발표한다. 작년 올림푸스한국은 대표 교체와 경쟁사의 공격적이 마케팅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PEN E-P5’가 유력하며 스마트폰 연동, QR코드 촬영, 포토스토리 작성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이수스 상반기 신제품 세미나= 에이수스코리아는 1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윈도8 관련 하이엔드 노트북 및 PC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에이수스가 최근 발표한 타이치31, 트랜스포머북, 트랜스포머 올인원PC 등이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며 올해 국내 PC 시장 공략과 관련된 전략도 소개된다.
◆TI코리아 비글본 블랙 출시 간담회=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코리아는 15일 발표행사를 열고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비글본 블랙’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TI의 시타라 AM335x ARM 코어텍스-A8 프로세서(1GHz)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이전 제품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고, 가격은 절반 수준인 45달러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 위닉스 신형 제습기 발표= 위닉스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닉스뽀송’ 제습기 신제품을 발표한다. 위닉스는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제습기 시장 전망도 함께 이루어진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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