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의료한류 측면 지원…5월부터 ‘메디폰’ 서비스
- 한국 외국인 환자 대상 특화 로밍 서비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의료한류 활성화를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다. 외국인 환자와 연수생 의사 대상 특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는 5월부터 ‘메디컬 코리아폰(메디폰)’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한 메디폰 사업’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 체류 기간이 길다. SK텔레콤은 외국인 환자가 많이 찾는 병원에 임대 로밍용 스마트폰을 비치한다. 각 병원 담당자에게 로밍 서비스 교육도 시킨다. 스마트폰에는 의료기관 정보 및 통역 애플리케이션(앱)과 관광 쇼핑 맛집 소개 앱도 넣는다. 매년 연수 목적으로 초청하는 100여명의 세계 각국 의사에게도 임대 로밍폰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올해 10여개 주요 병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한다. 향후 대상 병원은 늘려갈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SK텔레콤 역시 3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헬스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상황에서 잠재 고객들에게 회사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지난 2009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했다. 작년 진료수익은 약 2400억원이다. 진료 목적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약 16만명이다. 올해는 약 20만명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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