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앞선 한국의 네트워크 기술과 운영 비법, 미래 통신 방향 등을 소개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다.
14일 SK텔레콤과 KT는 주요 임직원이 MWC 2013 기조연설을 비롯 다양한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KT 이석채 대표는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라는 기조연설 토론회에 참석한다. GSMA 마이클 오하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사회를 보고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탈몬 마르코 바이버 CEO ▲르네 오버만 도이치텔레콤AG CEO 등과 의견을 나눈다. 단독 발표는 아니지만 국내 통신사 대표가 주제연설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24일(현지시각)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한다. KT 이 대표도 이번에 이사회 멤버에 뽑혀 이 회의에 들어간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체 경영진과 통신업계 현안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은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이사회를 주관한다. 변 원장은 MGMN 이사회 의장이다. NGMN은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 및 단말 제조사가 참여한 국제 협의체다.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주로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아울러 기술 혁신(Technology Evolution) 컨퍼런스에서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과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컨퍼런스에는 KT가 나선다. 송정희 KT 서비스이노베이션(SI)부문장이 연설자로 등단한다.
SK텔레콤 이용환 경영전략실장과 KT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GSMA 최고전략책임자그룹(CSOG) 모임을 갖는다. SK플래닛 김후종 상품연구소(Product 1 LAB)장과 KT 안태효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상품 서비스 기술 영역에서 GSMA의 운영 활동을 관장하는 PSMC(Products and Services Management Committee)에 동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 김희수 부사장은 GSMA 최고규제책임자그룹(CROG) 회의에 들어간다.
한편 SK텔레콤 실무자급 직원들도 다양한 컨퍼런스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 RCS(Rich Communication Suite)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최우용 매니저는 SK텔레콤의 RCS 개발과정 및 상용화 과정을 발표한다. 황보근 테크 리더는 ‘성공적 스몰셀 네트워크’ 컨퍼런스에 김형준 매니저는 모바일 보안 포럼에서 한 몫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