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네트워크스토리지(NAS) 전용 하드디스크를 출시했다.
이미 WD 자체적으로 개인용 NAS 제품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5베이까지 지원이 가능해 소형 사무실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WD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각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제품을 세분화시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8일 WD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NAS 전용 하드 드라이브인 ‘WD 레드(Red)’<사진>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큐냅, 시놀로지 등 NAS 업체와 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가정 및 소호(SOHO)용 NAS 시스템 구축을 위해 3.5인치 SATA 하드드라이브다. 1베이에서 최대 5베이까지 레이드 구성이 가능하며, 1테라바이트(TB), 2TB, 3TB의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무엇보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시스템의 성능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전용 펌웨어인 ‘NAS웨어’다. 여기에는 에러 리커버리, 전력 손실시에도 이미 들어간 명령은 완수가 가능하도록 해 제품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3D액티브 밸런스플러스가 적용돼 하드디스크 진동을 낮춰추기 때문에 소음으로 인한 불편도 줄여준다.
이날 방한한 멜리사 반다 WD 제품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같은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24시간 시스템이 가동되는 운영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특히 대요량 확장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적합하며, 전력 소비의 경우도 경쟁사 제품 대비 37%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품은 NAS 업체 및 리셀러를 통한 판매 모두 가능하다. 조원석 WD 코리아 한국 지사장은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및 컴퓨팅 환경에 따른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카테고리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NAS 전용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WD는 하드디스크를 용도에 따라 쉽게 구분해 사용하도록 컬러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을 위해 안정성을 강조한 블루(Blue), 저발열·저소음 등 친환경 설계된 그린(Green),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블랙(Black), 이번에 출시한 가정 및 소호용 NAS 전용 하드 드라이브인 레드(Red) 등 총 4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