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다음 기술도 앞서간다…3대 난제 시연 성공
- 퀄컴·NSN과 협력…3개 기술 모두 시연 세계 최초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인 LTE어드밴스드 상용화를 선도한다. LTE어드밴스드로 가기 위한 3대 핵심 기술 모두 시연에 성공했다. 개별 기술 시연은 다른 곳에서 한 적이 있지만 모든 기술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상용화로 가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퀄컴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NSN)과 LTE어드밴스드 기술 기반인 ▲기지국협력통신(CoMP) ▲주파수 결합(CA)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eICIC) 기술 시연을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CoMP는 이미 상용화 된 기술이다.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어드밴스드 스캔’ KT는 ‘LTE워프’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랜’이라고 부른다.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통신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기지국 주파수 세기를 협력 제어하는 기술이다.
CA는 지난 1일 SK텔레콤이 상용화 한 멀티캐리어(MC) 기술의 진화형이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묶어 1개 주파수처럼 사용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총량에 따라 이론적 절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동시에 서비스해 사용자를 분산하는 기술이다. MC는 분산을 통해 속도 저하를 막는 것이 특징이라면 CA는 묶어서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CA는 내년 하반기 서비스 될 전망이다.
eICIC는 통신 품질 확보와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기술이다. SK텔레콤과 KT는 LTE 품질 향상을 위해 소형 기지국 ‘펨토셀’ 구축에 나선 상태다. 펨토셀은 기존 기지국 속에 배치된다. 펨토셀 신호와 기존 기지국 신호의 간섭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간섭을 조정해 통신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 eICIC다.
SK텔레콤 퀄컴 NSN은 작년부터 경기 분당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에서 관련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해왔다. 이번 시연은 지난 6월20일부터 2주간 eICIC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SK텔레콤은 eICIC는 2013년 하반기 상용화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식경제부의 ‘LTE 이후 차세대 핵심 통신기술 관련 국책과제 수행기관’에 선정된 상태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LTE 이후 LTE어드밴스드 및 차세대 통신 기술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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