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악성광고 퇴치 위해 연합 전선 펼쳐
- 인터넷 상 사용자 보안 강화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개인정보나 금품을 탈취하는 악성광고, 악성코드를 근절하기 위해 미국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 손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각) 악성광고와 뿌리뽑기 위해 미국서 결성된 스톱배드웨어(StopBadware)는 인터넷 사용자 보호를 위해 ‘광고무결성연합(Ads Integrity Alliance)’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스톱배드웨어는 악성코드, 멀웨어를 포함하고 있는 웹사이트 목록인 ‘배드웨어 웹사이트 정화소(badware website clearinghouse)’를 운영하고 있다.
‘광고무결성연합’에 참가하는 기업은 미국인터넷광고협회, 구글, 페이스북, 트위처, 아메리칸온라인(AOL) 등이다.
맥심 웨인슈타인 스톱배드웨어 총괄임원은 “광고무결성연합은 광고에 악성코드를 접목해 사용자를 기만하는 사기행위와 멀웨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해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시기에 다발적으로 발생되는 행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악역 배우(bad actor, 범죄자)에 대한 대처를 발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각된 ‘악역배우’의 정보는 행정기관이나 사법기관과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 페이스북 공공정책 담당자들도 이번 연합결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에릭 데이비스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매니저 “구글이 특정 악역 배우를 배제한다고 해서 사기가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기꾼은 또 다른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하며 특정 기업 홀로 악성광고, 멀웨어를 차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공유를 손쉽게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악성광고는 온라인 광고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우리는 악역 배우를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각) 페이스북 보안팀은 광고무결성연합에 참가함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우리는 구글, 트위터와 함께 광고무결성연합에 가입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합 결성으로 사용자들은 좀 더 안전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톱배드웨어 홀로 운영하던 웹사이트 정화소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편 배드웨어 웹사이트 정화소 DB는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이 채택해 악성코드가 탑재된 웹사이트를 걸러내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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