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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럽·일본 경제 나쁘지만 삼성에 영향 적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5-24 1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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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해 “생각보다 조금 더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3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2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경기가 어려운 나라 서너 군데를 다녔다”고 했다.

유럽 경제 침체가 삼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한국)수출이 조금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삼성)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귀국하는 길에 일본에도 방문했다. 일본 경기상황에 대해 이 회장은 “일본도 옛날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어려움이)올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기 싫어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나라의 도움을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며 “이런 면에서 유럽과 일본이 다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해외출장 계획에 대해서는 “7월 런던올림픽 때문에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마중을 나왔다. 삼성전자측에서는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이 참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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