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성능 A3 복사기 출시… B2B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A3 복사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들 제품으로 전 세계 기업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20% 수준인 B2B 매출 비중을 2015년 50% 이상으로 늘리고 글로벌 톱5 업체 대열에 합류한다는 것이 목표다.
24일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컬러·흑백 A3 복사기 신제품(CLX9000, SCX-8000)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되는 A3 복사기는 세계 최초로 일체형 반도체(올인원 보드)를 적용해 고성능·고화상·저전력을 구현했다. 기존 복사기에는 스캔, 프린트, UI 관리 등 각 기능을 담당하는 7개의 칩과 4개의 별도 보드가 필요하나 삼성은 이를 통합해 1개의 칩과 올인원보드로 개발·적용했다.
1GHz 듀얼 코어 CPU를 적용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향상시켰고 인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컬러 PPT 문서 10장 출력 시 동급 모델 대비 속도가 2배 빠르다. 고화질 컬러 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미지 강화 기술 ReCP(Rendering engine for Clean Pages)와 동급 최고 수준인 리얼 1200×1200dpi 해상도를 적용했다.
터치스크린에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적용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 위주로 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픈 플랫폼(XOA)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프린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치 관리 솔루션(SyncThru Admin 6.0) △기업내 모바일 프린팅과 스캔·팩스·문서처리 자동화를 위한 문서 관리 솔루션(SmarThru Workflow 3.0) △보안 솔루션(SecuThru)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 남성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5년간 A3 복사기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고 드디어 일본·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에 삼성만의 원천 기술을 확보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프린팅 시장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두 자릿수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시장에 맞춤화된 라인업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2014년 국내 A3 복사기 시장에서 1위, 3년내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 부사장은 또 “현재 20%대 수준인 B2B 프린터 매출은 2015년 50%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A3 복사기 외에도 컬러 출력 기준 분당 4~48매의 출력을 지원하는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라인업 7종도 함께 선보였다. 6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990년 A4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세계 A4 레이저 시장에서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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